거제시는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와 노정협의 간담회를 지난 11일 시청 소통실에서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변광용 시장 주재로 지역 노동문제를 청취하고 소통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신상기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장을 비롯해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 본부 대우투어지회 등 12개의 개별 단위노조 지회장이 참석해 조선소 하청업체 4대 보험 체납 근절 대책 마련과 순환버스 운행·거제시 시내버스 공영제 실시 등 24개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민주노총측에서 제출한 요구안에 대한 해당 부서장의 검토보고를 통해 조선소 하청업체 4대 보험 체납 근절 대책 마련 등 10개 안건에 대해 추진중이다.

또 생활임금제 도입 및 생활임금 조례 제정 등 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단계적 추진 또는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소통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노동 현안에 대해 제대로 인식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살기 좋은 거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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