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외국인 근로자 안전과 생활지원 위한 도우미도

대우조선해양의 미얀마 내셔널 코디네이터로 활약 중인 아우민민씨와 묘민테이우씨(오른쪽부터)
지난 6일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13만 여명이 넘는 사망과 실종자 발생이라는 미얀마의 비극에 이어 중국 스촨성 일대 대지진으로 또 한 차례 슬픔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에는 그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며 동분서주하고 있는 미얀마 근로자들이 있다.

그들은 대우조선해양 협력회사에 근무하는 ‘내셔널 코디네이터(National Coordinator)’인 아우민민씨(29. 동진계전)와 묘민테이우씨(32. 삼호기업), 이들은 사이클 ‘나르기스’로 연락이 두절된 가족의 생사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등 삶 자체가 혼란스런 상황이었다.

이때 회사 동료들은 이들이 가족과 연락이 닿도록 하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즉시 모금운동도 전개, 실의에 빠진 외국인 동료에게 희망을 심었다.  

이에 따라 이제는 가족의 생존도 확인하고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접했다.

아우민민씨는 “회사의 배려에 힘입어 가족과 떨어져 타국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지만 회사의 배려와 형제 같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용기와 희망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외협력사기획팀 임현택 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충은 해소하고 지원하는 도우미로서 내셔널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아우민민’씨처럼 협력회사에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 11개국 940여 명과 67개국 700여 명의 선주 선급 감독관 등이 함께 생활하는 작은 지구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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