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1주년 기념행사 동문 등 1,000여명 참석

“거제초등학교는 거제의 자부심입니다. 이제는 1,000년의 역사를 준비합시다.”

거제초등학교(교장 김성부) 개교 101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거제초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거제초교 총동창회(회장 정광태)가 주최하고 거제초교 제69회 동기회(회장 홍철호)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01주년 기념식과 총동창회 한마음 운동회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진주들소리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농악과 소리울의 힘찬 모둠북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기념식은 해범 진영세(한국 서예협회 거제시지부장)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가 객석 중앙에서 펼쳐지며 자리를 가득 메운 동문들과 면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 해범 선생은 101년의 역사를 간직한 거제초교의 전통과 명예로움을 영원히 지속하고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개신백년(開新百年)’이라는 대형작품을 완성, 주관기수 회장에게 전달했다.

박동건 행사추진위원장과 김숙자 69회 여성부회장의 힘찬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문을 연 이날 기념식은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 문예행사 수상자 시상, 주관기수 은사 선물증정, 교가제창, 성화점등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축하행사에는 ‘밧줄로 꽁꽁’과 거제시 홍보가요인 ‘항구의 연인’을 부른 인기가수 김용임씨가 출연, 흥겨움을 더했다.

또 동문노래자랑이 펼쳐져 행사장을 웃음소리로 가득 채웠고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거제초교 개교 101주년을 축하했다.

18일에는 총동창회 한마음 운동회가 열려 축구와 배구 경기를 즐기며 동문들 간 우애를 다졌고 행운권 추첨과 폐회식을 끝으로 이틀간의 행사를 마무리했다.

정광대 총동창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100년의  첫 걸음인 개교 101주년 기념행사를 맞아 벅찬 감회를 감출 수 없다”면서 “우리 모두의 사랑으로 모교 후배들을 지켜보며 거제와 나라의 큰 일꾼이 되도록 보살피자”고 말했다.  

홍철호 제69회 동기회장은 환영사에서 “앞서간 선배들의 영광이 퇴색하지 않도록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거제초교가 거제시와 경상남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졸업생 모두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열린 거제초등학교 개교 101주년 기념행사에서 홍철호 69회 동기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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