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짧은 기간이지만 거제시민 당원동지 여러분의 성원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저 천종완에게는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무릇 세상의 모든 이치가 그러하듯 시작이 있으면 끝 또한 있기 마련입니다. 이제 저는 경상남도 의회 의원 보궐선거 거제시 제1선거구 한나라당 예비후보를 사퇴하면서 저의 입장을 밝히려 합니다.

제가 출마의 변에서 우리 거제시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것은 우리 거제시민들과 그리고 당원동지들의 화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대통령 경선, 대선, 총선의 과정을 거치면서 시민, 당원 동지들이 뜻을 같이 하지못하고 여러갈래로 분열되는 모습을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원로분들, 시민 여러분들의 우려가 깊었고 무엇보다 시민들의 뜻을 수렴해 거제시의 불붙은 성장 동력에 큰 추진력을 보태어 미래로 향한 힘찬 전진을 꿈꾸기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이고 시급한 것은 거제시민의 분열된 의견을 수렴하고 당원동지의 화합이 선결과제라 판단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한나라당 거제시당원협의회는 지난 5월3일 당운영위원회를 열어 경상남도 의회의원 보궐선거 거제시 제1선거구 한나라당 후보를 추천한 바가 있습니다.

한나라당 예비후보에는 기라성 같이 훌륭한 후보가 포진하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예비후보의 한 사람으로 제가 추천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후보는 하나뿐입니다.

그 결과로 저도 고배를 마셨고 훌륭하신 다른 후보도 탈락을 했습니다.

서운한 마음이야 있겠지만 당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결과에 대해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당원의 도리이고 당을 화합시키는 첩경임을 믿기에 겸허히 수용하려 합니다. 작은 것에 가리어 큰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 합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정치인이 아름다워질 수 있는 것은 희생과 봉사로써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동서고금의 훌륭한 정치가들의 정치역경에 고스란히 나타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 한나라당 거제시 당원협의회도 또한 당원동지 여러분께서도 희생과 봉사속에서 당이 성장한다는 인식을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늘 그랬듯이 건강한 소시민으로 한 사람의 평당원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항상 시민으로서의 임무를 잊지않고 당원으로서의 당의 화합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어 보려하며 저에게 주어진 책무임을 가슴깊이 새겨두겠습니다. 그동안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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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예부후보 등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펼쳤습니다.

5월3일 한나라당 거제시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를 가졌습니다. 운영위원회에서 중지를 모아 도의원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입장정리’가 있었습니다.

저는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에 대해 며칠동안 고심했고 지지자들에게 많은 자문을 구했습니다.
이에 저는 운영위원회 결정사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깨끗하게 철회할 것입니다.

저는 20년 동안 줄곧 정당에 몸담아 당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당을 위한 저의 자세나 생각에는 한 치의 변함도 없습니다. 당이 어려울 때 저는 당인의 자리를 지키고, 당원으로서의 도리와 의무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두 번이나 도의원 공천에 실패한 것의 부덕함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거제시민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더욱 자세를 낮추겠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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