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해 11월 전북 정읍에서 발생한 이후 최근 경남 진주·거창에 이어 12일 고성에서도 발생되는 등 확산추세에 따라 AI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환기 거제부시장은 지난 13일 방역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현재까지 방역 추진상황과 반별 긴급 행동요령을 재점검해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제적 방역대책을 하기로 했다.

또 거제지역을 출입하는 축산차량에 대해 사등면 관광안내소 내 거점소독장에서 24시간 소독을 하고 있다.

시는 AI 방역 대책으로 야생조류에 의한 전파 방지를 위해 축협 공동방제단과 시 보유 차량으로 저수지·간척지·소하천 등 소독과 철새 서식지 등도 면밀히 파악해 소독하고 주변 농가의 지도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더불어 가금농가에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전화 예찰 및 방역지도·방사사육 금지와 가금 입·출하 시 AI 검사를 강화한다.

박환기 부시장은 “고병원성 AI는 발생 시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큰 만큼 농가에서도 축사소독·농장 생석회 도포 등 농가 스스로 차단방역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