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인문학 학습동아리 인아원(인문학을 사랑하는 원팀, 회장 김성종) 회원 10여명은 지난 27일 거제 섬앤섬길 14번 코스인 대봉산해안경관산책길을 찾아 현장 학습과 산책로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인아원 회원들은 먼저 대봉산에 자생하는 수목과 화초를 탐색하고 억새 군락지를 탐방했다. 이후 대봉산 입구 산책로에 버려진 폐쓰레기인 비닐, 스티로폼, 공병 등을 각자 준비한 50리터 종량제 봉투에 수거했다. 

인아원 김성종 회장은 “일부 시민들이 무분별하게 생활쓰레기를 산 중턱에 투기해놓아 등산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오늘 회원들이 솔선수범해 수거 활동을 펼쳐 섬앤섬길 14번 코스가 훨씬 깔끔해져 보람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인문학에 관심 있는 거제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결성된 인아원은 거제대학 이헌 명예교수의 지도로 현재 정회원 및 참여 회원 2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에 고현동에서 정기 모임과 학습을 하고 있으며, 이번 학기 학습 내용은 고대사의 이해, 세계의 발명품, 10대 제국 등으로, 관심 있는 시민은 공개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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