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25일 마무리됐다.
추석을 앞두고 최종 타결된 이번 협상에서 삼성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동결과 정기승급 1% 인상, 임금 타결 격려금 등 일시금 150만원과 상품권 5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또 근속 40주년 휴가를 신설하고, 협력사 처우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은 앞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잠정 합의안을 놓고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60% 찬성으로 이를 추인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3년 연속 국내 '조선 빅3' 중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는 노사 소통력을 과시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수주절벽으로 인한 경영 위기 상황을 노사가 한마음으로 극복하자고 뜻을 모았다"며 "수주와 생산 활동에 적극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백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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