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통영법사랑위원회…매년 어려운 복지시설 찾아 성금 전달

지난 23일 거제 법사랑위원회가 지역내 복지시설 4곳을 찾아 성금품을 전달했다. 사진은 법사랑 김동성 회장이 작은예수의집을 찾아 성금과 햅쌀을 전달하는 모습.
지난 23일 거제 법사랑위원회가 지역내 복지시설 4곳을 찾아 성금품을 전달했다. 사진은 거제 법사랑 김동성 회장이 작은예수의집을 찾아 성금과 햅쌀을 전달하는 모습.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거제지구협의회(회장 김동성)는 지난 23일 베네스다의 집에 성금을 전달하고,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복지시설 3곳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 이날 성금 전달에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지청장 오정희)과 통영 법사랑지역연합회(회장 최수천)가 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해 거제지구협의회에서 대신 전달했다.

이날 거제지구협의회는 대안가정 콩이네와 작은예수의 집·실로암장애인공동체·장애인복지시설 베네스다의집을 차례로 방문해 성금과 김동성 회장이 직접 준비한 햅쌀(5㎏·2포)씩을 전달했다.

베다스다의 집 곽경숙(71)씨는 “지난달 연초면에서 4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서 아무데도 못가고 시설에 머물면서 맛있는 것을 함께 만들어 먹으면서 지내고 있다. 장애인들은 밝은 옷을 입어야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빨간 조끼를 입고 머리염색도 했다”면서 “10년이 넘도록 매년 찾아와 주니 이제는 식구같이 반갑고 기쁘다. 추석에 맛난 음식을 만들어 행복하게 지내겠다”고 웃었다.

법사랑 김동성 회장은 “코로나로 사회복지시설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올 추석은 더욱 외롭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검찰 가족들과 법사랑 거제·통영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작은 성의를 직접 전달하게 돼 뜻깊다”며 “올 추석에 맛있는 것을 해먹으면서 코로나를 이겨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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