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인스타그램 활용 비대면 관광 홍보 나서
경남도, 온라인 활용한 수산물 판매 활로 모색

거제시와 경상남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에 발맞춰 곳곳에서 사람 간 접촉을 하지 않는 ‘언택트’를 활용한 각종 홍보와 행정지원에 나섰다.

우선 거제시는 9월7일부터 25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비대면 거제관광알리기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거제도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거제여행, #greatgeoje와 함께 올리고 참여할 수 있다. 관광지에 찾아가 사진을 찍고 응모하는 것이 아닌 기존에 있는 사진을 활용해 집에서도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화된 코로나 방역에 따라 홍보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는 것.

전 국민 누구나 비대면 거제관광알리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링크·이름·전화번호·주소와 함께 받고 싶은 경품과 함께 거제시 카카오톡 채널에 응모하면 된다. 

받을 수 있는 상품은 거제특산품인 알로에·멸치·동백오일·유자효차·미역·표고버섯 중 1개이며, 무작위로 400명을 추첨해 당첨자를 뽑는다. 결과는 10월14일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에 거제여행을 검색했을 때 많은 사람이 거제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이 힘든 시기인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며 “거제도는 ‘언택트 힐링관광지 18선’에 해금강 우제봉전망대가 선정되기도 했고 캠핑과 같이 비대면 관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온라인을 통한 수산물 수출지원에 나서는 한편으로 경남 수산물 공동상표 ‘청경해’ 홍보를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수산물 소비풍조가 온라인구매 형식으로 변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경남도가 이색 조리법(레시피) 영상을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해 유튜브로 ‘청경해’ 홍보에 나섰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도는 영상을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언어로도 제공한다.

또한 코로나로 일본·중국 등 주요수산물 수출시장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수산물 홍보·판촉전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도는 오는 10월 베트남과 중국을 시작으로 1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현지 바이어를 통한 비대면 방식의 홍보와 판촉전을 개최할 계획이며, 국내 수출업체 직원은 참여하지 않고 상품 샘플만 현지로 보낸 후 수입업체 인력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김춘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하반기 비대면 온라인 수출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수출업계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내 수산물 수출업체에서는 하반기 비대면 마케팅 추진에 많은 관심과 참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