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조용했던 거제면 송곡마을에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해에 이어 송곡마을 부녀회가 바지락캐기 체험행사를 열었기 때문이다.

부녀회는 매년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인당 1만원씩의 참가비를 받고 마을공동양식장을 개방, 바지락캐기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00여명이 이 행사에 참가했으며 부녀회는 참가자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막걸리를 대접했다.

윤성부 마을이장은 “참가비로 모아진 수익금 전액은 마을 경로당 건립 기금과 어르신들을 위한 위안잔치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같은 체험행사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어촌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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