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12개소 공모해 최대 6개소 선정 목표

해양수산부 2021년도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 선정 공모에 거제시는 12개 지역을 선정하고 본격 유치전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1월17일 행정부지사가 2020년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일운면 예구현장 방문 당시 모습.
해양수산부 2021년도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 선정 공모에 거제시는 12개 지역을 선정하고 본격 유치전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1월17일 행정부지사가 2020년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일운면 예구현장 방문 당시 모습.

해양수산부의 2021년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발표함에 따라 거제시가 또 한 번 사활을 걸고 유치전에 돌입한다.

경남 거제시는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이미 내부 작업에 착수했으며, 올해는 12개소를 공모 대상지로 자체 선정했다. 해수부 공모에 8개 면·동의 12개 지역에서 신청해 2021년 3개소, 2022년 3개소 등 최대 6개소 선정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해양항만과에 따르면 올해 자체 선정한 공모 대상지는 △일운면 와현항(국민휴양형) 99억5000만원 △동부면 가배항(국민휴양·수산특화 복합형) 96억6800만원 △남부면 갈곶항(국민휴양형) 125억원·여차항(국민휴양·수산특화 복합형) 76억원·탑포항(해양레저 체험특화 복합형) 120억원 △둔덕면 학산항(체험휴양형) 100억원 △사등면 광리항(해양레저 체험특화 복합형) 105억원·성포항(수산특화형) 98억9000만원·유교항(체험특화형) 105억원 △하청면 옥계항(해양치유형) 100억원 △장목면 관포항(관광복합형) 117억5000만원 △옥포2동 덕포항(체험레저형) 152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공모에서 탈락한 갈곶항·성포항·유교항·옥계항 등 4개소는 재도전에 나선다.

해수부는 5월 중에 사업공모 및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 사업신청서를 접수해 서면평가와 11월 현장평가를 거쳐 12월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선정된 거제시 어촌뉴딜사업 대상지는 총 6개소로 국비 41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2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19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이수도항·학동항은 착공을 앞두고 있고, 2020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도장포항·산전항·예구항·저구항은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등을 거쳐 2022년까지 사업완료를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다.

시 해양항만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선정계획이 다소 축소돼 아쉽지만 거제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어촌·어항 통합재생을 통한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공모에서도 최대한 많은 대상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며 공모신청 대상지 어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국민생활 3만달러 시대에 걸맞게 해양수산부에서 300개의 어촌과 어항의 현대화를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전국의 300개 어촌·어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뉴딜사업이다. 국비 70%·도비 9%·시비 21%의 지원조건이다.

해수부는 2019년 70개소·2020년 120개소를 선정했으나, 2021년 뉴딜사업은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선정계획을 축소해 50개소 내외로 선정한다.

해수부 공모계획에 따르면 공간적으로는 국가어항을 제외한 법정 어항과 소규모 항·포구 및 그 배후마을이어야 하고, 기능적으로는 지역협의체를 사전에 구성해야 한다. 또 신청 대상지별로 시·군비 7% 이상을 2021년 본예산에 확보토록 하는 가이드라인도 설정했다.

사업대상지에 대해서는 최대 150억원까지 사업계획을 제출하며, 사업계획 수립 시 공통사업 및 타 부처 연계사업은 포함해야 하고 체험·소득사업은 자부담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

한편 경남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5월말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6월초 중에는 도·시·군·민간 및 자문위원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6월 중에 도 및 시·군 TF회의를 개최하고, 공모신청 전에는 도 자문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