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조길영)는 봄철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화재를 대비해 ‘불 나면 대피 먼저’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기존에는 소화기를 사용한 초기진화 또는 화재 시 즉시 119 신고를 중심으로 홍보했지만 최근 대피가 늦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피난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으로 변경했다.

소방청에서 분석한 최근 3년간 화재현황을 보면 화재 발생건수는 감소하지만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는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유독가스가 발생하고 대피 시 복잡한 건물구조로 인해 대피가 늦어짐에 따라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불나면 대피 먼저’ 슬로건을 통해 피난 중심·피난 우선 안전의식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노약자와 어린이 등 소화기 사용법이 미숙한 시민은 반드시 대피 먼저 해야 한다”며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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