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만 3건 발생...올 들어 총 6명 사망
오토바이 관련 위법행위 및 주·야간 음주단속 강화

올 4월까지 교통사망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6명 발생하자 거제경찰서는 비상경보를 발령하고 주·야간 음주단속과 교통단속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교통사망사고 사망자는 17명이었다. 사진은 거제경찰서 음주단속 모습.
올 4월까지 교통사망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6명 발생하자 거제경찰서는 비상경보를 발령하고 주·야간 음주단속과 교통단속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교통사망사고 사망자는 17명이었다. 사진은 거제경찰서 음주단속 모습.

거제경찰서가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르자 비상경보를 발령했다.

올 4월에만 거제시 내에서 3건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터지자 비상경보 발령으로 주·야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고가 빈번한 이륜차 관련 단속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거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특별대책회의를 갖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제1호 비상경보를 발령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 들어 총 6건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음주운전·보행자 사고·이륜차 등의 안전 불이행 등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오토바이와 차량 충돌 사망사고 1건 △2월 오토바이와 차량 충돌 사망사고 1건, 보행자 횡단 사망사고 1건 △4월 보행자와 차량 충돌 사망사고 1건, 오토바이 단독 충돌사고 2건으로 총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3명이 사망한 지난 4월에는 연초면 한내공단 쪽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보행자를 쳐 사망케 한 사고와 송정IC 부근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사고, 연초파출소 앞의 중앙분리대에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올해 사망사고 총6건 중 오토바이 관련 사고가 4건으로 나타나 오토바이 등 이륜차 관련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거제경찰서는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제1호 비상경보를 발령해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주요사고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음주단속은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시행하고 있다.

또 최근 들어 빈번히 일어난 이륜차 관련 사고에 대비해 이륜차 불법 구조변경(장식물·소음기 탈부착 등) 등을 포함한 이륜차 관련 위법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코로나19정국으로 인해 교통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시민들 사이에 퍼져 교통법규 준수에 많이 해이해져 있는 모습이 포착된다"며 "시민들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다잡아야 한다. 현재 거제경찰서와 지구대가 합동으로 주간에도 집중적으로 음주단속과 더불어 교통단속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교통안전 홍보 및 단속, 시설개선을 통한 노력과 함께 시민들은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거제지역 교통사고 총 사망자 수는 17명이며, 지난해 4월 말 기준 누적 사망자 수는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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