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주 시의원, 주차장 절대 부족 대책 촉구

지난 20일 거제시의회 제215회 임시회에서 강병주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거제시의회 제215회 임시회에서 강병주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인구 2만명이 넘는 인구밀집지역 중 한 곳인 장평동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 주차타워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거제시의회 강병주 의원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옥포동과 고현동 등에 공용주차타워를 신설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 주차타워들은 각 지역의 시내를 중심으로 설치돼 있어 장평동 등은 여전히 주정차 문제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현재 장평동은 세대수 9820세대로 거제시 전체 인구(24만7487명)의 약 8.4%이며, 거제시 전체 자동차 등록수 11%인 9016대에다 상성중공업 등 유동인구 차량과 오토바이 통행이 많은  지역이지만 주차시설은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거제시 대표적인 생활지인 고현동은 공영‧민영 주차장이 총 50개로 주차가능 대수는 2753대, 옥포동은 46개 주차장에 1310대가 주차 가능하다. 이에 반해 장평동은 거제시 공영주차장 12개, 민영주차장 5개 등 17개 주차장에 주차 가능 대수는 공영주차장 692대, 민영주차장 298대 등 총 990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게다가 이중 300대는 장평2로 2길 학교부지 공영주차장으로 장평중학교 인근 원룸 및 주변 회사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나 이 주차장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원룸 단지가 밀집해 있는 곳으로 유동차량이 많은 지역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 향후 고현항 매립지에도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지만 장평동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더 많은 유동인구가 생겨 고현항 매립지 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가까운 장평동의 주차공간을 이용해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지금이라도 장평동에 주차타워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평동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있고 현재 장평오거리에 건축되고 있는 아파트 단지, 향후 고현항 매립지 이용 등을 대비해 장평동 지역 주차타워 신설 등 거제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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