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브론 톰부아란다나 프로젝트, 100만 시수 무재해

▲ 대우조선해양은 오일메이저 쉐브론사가 발주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인 ‘쉐브론 톰부아란다나 프로젝트’의 100만 시수 무재해를 달성하면서 주문주와 함께 축하 떡을 나누며 자축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인 ‘쉐브론 톰부아란다나 프로젝트’ 작업현장은 매달 초 환호와 박수로 들썩인다.

환호와 박수는 주문주인 오일메이저 쉐브론사가 매달 대우조선해양 직원들과 함께 갖는 안전조회에서 진행하는 ‘안전복권제’ 이벤트 때문. 쉐브론사가 공사현장을 점검하면서 안전보호구 착용 등 일상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직원에게 복권을 나눠준 뒤 안전조회에서 15명을 추첨한다.

이 추첨에 당첨된 직원들은 10만원 상당의 거제사랑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또 추첨과는 별도로 복권을 받은 직원들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안전작업에 재미와 행운을 더해 작업자들에게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한 아이디어인 셈이다. 이같은 안전이벤트 덕분에 이 프로젝트는 지난달 말 100만 시수(100명의 작업자가 1년 넘게 무사고를 기록했다는 의미) 무재해를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이날 안전조회에서는 복권추첨과 함께 축하 떡을 프로젝트 작업자 모두에게 돌리며 자축하기도 했다. 쉐브론 톰부아란다나 DPP(Drilling Production Platform)는 수면에 드러나는 톱 사이드(길이 73m, 폭 55m, 높이 50m)와 물속에 잠기는 타워(370m)로 이뤄진 고정식 원유 시추플랫폼이다.

이 제품은 원유를 생산한 다음 해저 파이프 라인을 통해 육상 저장탱크로 보내는 역할을 하며 대우조선해양은 톱 사이드를 만든다.

이 프로젝트는 앙골라 해역에서 채굴한 원유를 해저파이프라인을 통해 하루에 13만 배럴까지 육상 저장탱크로 전송하게 된다. 오일메이저인 쉐브론사가 지난 2006년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2009년 중순께 앙골라 해상에 설치를 마치고 인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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