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끌던 장애인복지관 입지문제 확정
5년 끌던 장애인복지관 입지문제 확정
  • 백승태 기자
  • 승인 2020.0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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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원 들여 종합사회복지관 리모델링해 활용
종합복지관은 85억원 들여 교사·공무원 통합 숙소부지에 신축 이전

신축 후보지 선정에 난항을 거듭해왔던 거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입지가 사실상 확정됐다.

당초 계획이었던 신축 대신 현재의 양정동 거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합 리모델링해 거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단독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은 거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신축 유력 후보지였던 교사·공무원 통합 숙소부지인 양정동 109-4번지에 신축 이전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7월부터 부지선정 문제로 5년여를 끌어왔던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에 따르면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현재의 양정동 종합사회복지관을 리모델링해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활용하는 대신, 교사·공무원 통합 숙소부지(8308㎡)에 85억원을 투입해 4층 규모의 종합사회복지관을 신축(연면적 3500㎡) 이전한다는 것. 현재의 종합사회복지관은 부지 7134㎡에 연면적 5000㎡이다. 이같은 계획은 장애인단체 및 종합복지관 관계자와 주민, 시와 시의회 등이 대체로 찬성의견을 모은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부지선정 문제를 끌어왔던 만큼 계획이 확정 되는대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월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및 투융자 심사를 거쳐 9월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예산에 반영하고 2021년 6월 종합사회복지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9월 종합사회복지관 신축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말 종합사회복지관이 준공되면 2023년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통합 리모델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양정동 교사·공무원 통합숙소부지 △사등면 어린이교통공원 잔여부지 △하청면 녹색쌈지공원 △하청면 하청야구장 옆 △동부면 마하재활병원 뒤 부지 등 5곳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교사·공무원 통합 숙소부지를 유력 후보지로 의견을 모았었다.

그동안 장애인복지관 건립부지 미확정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고, 입지적정성 여부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애인복지관 단독 건립을 반대하는 집단민원이 예상돼 왔다.

그러나 종합복지관을 리모델링 후 활용 결정으로 우려됐던 민원해소는 물론 장애인들의 접근성 및 심리적 안정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종합사회복지관을 신축 이전함에 따라 다양한 편의시설 확대 등을 통해 복지수준 향상도 예상된다.

거제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의 종합사회복지관은 10년 전 건축된 건물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장애인시설로는 불합리한 점이 많아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태다.

또 종합복지관 신축과 장애인복지관 리모델링이라는 2개의 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종합복지관을 이용해온 어르신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등의 일부 불편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거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윤숙이 관장 직무대행은 "장애인들을 위한 최적의 복지관을 위해서는 신축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민원해소 등의 차원에서 최적의 방안을 찾은 것 같다"면서 "장애인은 물론 복지관 신축에 따른 어르신들의 불편이 없게 이전 신축되는 종합복지관의 규모와 프로그램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정동 1094-4번지 일원은 교사·공무원 통합숙소 건립을 추진하다 포기한 곳으로 복지관 신축을 위한 사업용도 변경 등 행정절차가 용이하고, 접근성도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복지관을 인근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건립할 경우 주민들을 위한 복지·편의·공공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과 민원해소의 방안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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