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중 보건소에 등록된 지역내 임신부 1000여명에게 KF94 마스크를 1인당 4매씩 무상 배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초 마스크를 배부했다가 함량미달로 회수한 이후 조속한 시일 내에 재배부할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이에 지속적으로 마스크 수급을 위해 노력한 결과 확보한 3만매 중 일부를 임신부에게 우선 지급한다고 밝혔다.

당초 거제시보건소와 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임신부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응급 시 약물치료가 힘든 상황을 배려해 등기우편을 통해 마스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변광용 시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한 때인 만큼 오는 4월5일까지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은 자제하고 최대한 집안에 머물러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보건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방문건강관리서비스 대상자 중 수시로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건강취약계층 429명과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는 운수종사자 1000여명에게도 마스크를 먼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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