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 제6회 지면평가위원회

제6회 거제신문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윤일광)가 지난 20일 오후 6시30분 거제가정법률상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윤일광 위원장 및 위원 5명이 참석한 이날 지면평가위는 올초부터 대폭 바뀐 신문의 지면개선에 대한 찬반양론이 크게 대두됐다.

▲ 지난 20일 윤일광 위원장의 주재로 제6회 거제신문 지면평가위원회가 열렸다.

지난해부터 두달간에 걸친 지면개선 작업으로 전체적인 편집의 룰이 잡혔고 기사면에서도 다양하면서 독자 중심으로 변화되는 모습이 바람직하다.

특히 신년호 ‘거제시민 111인 인터뷰’는 중앙 유력일간지도 쉽사리 흉내 내지 못하는 아이템으로 직원들의 노력과 정성이 묻어난다.

글꼴 변경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많다. 젊은층 독자를 의식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멋과 시각적 이미지를 크게 부여했으나 기존 글꼴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남아 있는 독자들도 많은 것 같다.

새 제호의 크기가 작고 시각적으로 크게 부각되지 못하는 점도 개인적으로 아쉽다.

‘원고지로 보는 세상’과 ‘거제칼럼’ 이 오피니언란에 배치되고 있다. 그러나 두 코너 글쓴이가 동일한 경우도 발생, 거부감을 주고 있어 지면 변경 등 적절한 안배가 요구된다.

선진도시는 문화도시이다. 신문도 시나 평론 등 문화 관련 기사를 대폭 확충해 고급화를 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읽을거리로 유머코너 등 가벼운 편집도 검토해볼 문제다.

매주 게재되는 종교칼럼이 돋보인다. 원고를 받기는 힘들겠지만 다양한 지역 종교인들을 섭외, 꾸준히 실어주기 바란다.

불교나 기독교에만 머물지 말고 천주교 등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종교인들을 독자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연구대상이다.

총선이 다가왔다. 선거보도와 관련 신문의 공정성은 필수다.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독자들의 알권리 확보를 위해 발로 뛰는 기사를 많이 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선보도와 관련 신문사의 지침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이밖에도 적극적인 정정보도, 기획기사 발굴 등의 요청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윤일광 위원장은 위원회를 대표해 “거제신문이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것을 늦게 나마 축하한다”며 “알찬 신문 편집과 회사운영으로 내년에도 선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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