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서관이 3개월간의 리모델링 끝에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거제도서관은 지난해 11월15일 거제평생학습관과 통합으로 생긴 공간의 쓰임새를 보완, 보다 편리하고 독서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공사에 들어가 지난 4일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리모델링의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유아·어린이 자료실을 1층으로 옮긴 것이다. 여기에다 커튼, 벽지, 좌석, 바닥 등에 색채감을 줘 어린이들의 독서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온돌바닥으로 시공해 마치 안방과 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배려했으며, 장애인이 도서관 곳곳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또 천장형 냉·난방기를 설치해 공간과 소음의 문제를 한번에 해소했으며, 도서관이 교육과 문화 커뮤니티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문화사랑방, 동아리방을 개설했다.

이용자 공간은 확대 보완하는 한편 관장실을 비롯한 행정실은 대폭 줄이고, 관리행정이 아닌 지원행정의 면모를 갖췄으며, 사무공간을 각 층에 전진 배치해 도서관 이용자의 요구와 민원에 적극 응답할 수 있도록 했다.

거제도서관 관계자는 “거제평생학습관과의 통합으로 생긴 공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보다 독서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리모델링에 들어가 지난 4일 마무리했다”면서 “도서관의 기능을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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