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남도회 남부지부(지부장 여남권)는 지난 26일 지역내 소규모 공동주택을 찾아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남부지부는 지역의 공동주택 의무단지에 근무하는 관리사무소장들이 몸담고 있는 주택관리사들의 단체로, 공동주택 관리를 하면서 경험하고 습득한 재능을 전문적으로 관리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된 소규모 공동주택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2014년부터 재능기부하고 있다.

지부는 회원들의 회비로 마련한 약 300만원으로 15년 이상된 소규모 공동주택 중 4개 단지를 선정해 계단 LED센서등·유도등과 우편함 교체, 현관문 수리·건물내부 도색작업·계단 논슬립 교체 등을 했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지역 관리사무소장·관련업체 등 19명이 참여했으며, 전기풍 거제시의원도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여남권 지부장은 “회원들은 주택관리사로 공동주택관리 전문가로 모두 활동하고 있다. 재능기부를 통해 노후화된 소규모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하게 돼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지원대상 주민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아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회원들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건물의 장수명화를 실현하기 위해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이유를 인식하고, 이것이 곧 주거복지를 앞당기는 초석이 돼 소외받는 계층이 줄어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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