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환경부의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에 따른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 내의 다양한 주민 건의사항과 현안을 논의하고자 올해 4월 발족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 상설협의체의 5차 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지난 28일 시청 소통실에서 협의체 공동회장인 진선도 거제도관광협의회 회장과 김동수 시의원을 비롯해 부회장단인 주민대표·시의원·산림녹지과장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주민 건의사항 반영을 위한 대책 등과 관련해 토의했다.

토의내용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내 주민 애로사항과 구역조정 등과 관련한 마을별 각종 현안 사항들이 논의됐다. 또 환경부의 국립공원변경 용역에 대응하기 위한 세부 일정사항 등과 관련해 시에서 추진하는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에서 주민 건의사항을 이달 말까지 취합·검토 후 해당 면별 주민설명회와 중간보고를 거쳐 결정된 사항을 환경부·국립공원 타당성조사 추진기획단 등 해당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국립공원 내 지역주민들의 어려움과 불편사항을 충분히 수렴해 주민들과 시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50여년간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아온 만큼 구역조정 및 제도개선에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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