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 등산대회 및 스포츠클라이밍대회…외국인 등 200여명 참여

2019년 거제시민등산대회 및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 지난 20일 고현동 거제시인공암벽장과 계룡산일대에서 열렸다.

거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거제시산악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협회 소속 선수 40여명과  시민·외국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거제시인공암벽장에서 진행된 개회식은 개회선언, 내빈소개, 시장 인사말씀, 안전지침 안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변광용 거제시장, 김한표 국회의원을 비롯한 2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대회는 오픈경기방식으로 난이도와 속도 등으로 구분됐는데 암벽화·헬멧·안전벨트·카라비너 등 등반장비를 구비하고 13m 암벽을 맨손으로 가장 먼저 정상에 도달하는 팀이 우승하는 경기였다.

이날 선수들은 3∼5분안에 정상에 도달했으며 1등은 삼성중공업산악회가, 2등은 우정알파인산악회가 수상했고 우승팀에게는 자일이 지급됐다. 또 외국인 가족 1팀·유·초등생 4명·여성 3명 등 20여명이 인공암벽 등반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인공암벽장에서 출발해 계룡산 정상을 거쳐 원점으로 돌아오는 4.5㎞ 거제시민 등산대회에는 200여명이 참가해 3시간∼3시간30분동안 대부분 완주했다. 완주자에게는 거제멸치가 기념품으로 지급됐다.

김상철 거제산악협회장은 "거제시민과 함께하는 산악문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18년전에 건립된 인공암벽장이 노후화되고 국제규격에 미달돼 작년 거제시에서 열린 경남도민체전 때 김해로 이동해 경기를 치렀다. 산악문화 확산을 위해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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