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상문동 주민센터 앞 용산쉼터 야외 공연장에서 상문동 통장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제3회 상문동 용산쉼터 화합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지난 12일 상문동 주민센터 앞 용산쉼터 야외 공연장에서 상문동 통장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제3회 상문동 용산쉼터 화합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거제시 상문동 통장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제3회 상문동 용산쉼터 화합한마당 행사가 지난 12일 오후 1시부터 열렸다.

이 행사는 상문동 주민센터 앞 용산쉼터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됐으며 상문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 등 거제시민 약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국악공연과 난타·마술공연 등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해 주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공연 후에는 거제시에 상문동주민센터 부지와 용산쉼터 부지를 기증한 故 윤병도 선생의 업적과 용산쉼터의 연혁을 소개하며 식전행사를 마쳤다.

점심으로는 파전·김치와 두부·막걸리가 제공됐으며 명량운동회도 개최됐다. 이밖에도 OX퀴즈·신발던지기·줄다리기 등 다양한 행사로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상문동 주민센터와 상문동 기관단체, 신현농협 등 여러 단체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용산쉼터 근처 아파트 주민들의 많은 참석으로 지역주민들의 단결력을 보여주는 시간이 됐다.

행사 진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윤병도 선생을 기리는데 의미가 있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거제시민께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시민들이 함께 모여 남녀노소 다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병도 선생은 용산마을에서 출생해 20세에 혈혈단신으로 일본에 건너가 사이타마현 치치부시에서 BY농업으로 성공해 1994년 거제면 옥산금성에 느티나무 3000그루를 기증했다.

또 태풍 매미 때도 성금을 기탁하는 등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하시다 2010년 81세에 작고했다. 거제시에서도 이 뜻을 기리며 2년 전부터 용산쉼터에서 '용산쉼터 화합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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