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태풍이 불어도 ‘대우조선 매각 저지’
비가 와도 태풍이 불어도 ‘대우조선 매각 저지’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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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노조 등 300여명, 공정위 앞에서 결합심사 불허 촉구 항의집회
지난 2일 오후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가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대우조선 매각 저지’를 위한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지회장 신상기)는 지난 2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대우조선 매각 저지’를 위한 항의집회를 열었다.

태풍 ‘마틱’의 영향으로 세찬 비가 오는 와중에도 열린 이날 집회에는 거제‧경남‧전국대책위와 대우조선 노조, 거제범시민대책위 등 300여명이 참여해 현대중공업 재벌에 특혜를 주는 대우조선 매각 국내결합심사 불허를 촉구했다.

대우조선지회는 “지난달 10일 취임한 조성욱 신임 공정거래위원은 공정위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지 말고 독과점과 재벌 특혜가 명백한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의 기업결합을 불허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2일 오후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가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대우조선 매각 저지’를 위한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특히 “재벌 특혜를 위한 졸속적인 대우조선 매각이 일사천리로 강행되고 있다”면서 “국내외 기업결합심사 또한 제출 된 상황 속에 대우조선 전체 노동자들과 지역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공정위 항의집회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또 대우노조와 거제범시민대책위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저지되는 그날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송명주 금속노조 부위원장, 하원오 경남대책위 대표 등이 참여해 발언하고, 대우조선지회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지난 2일 오후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가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대우조선 매각 저지’를 위한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지주회사 한국조선해양)에 매각하기로 하고,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인 EU·일본·중국·카자흐스탄·싱가포르 등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결합심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에 대우노조와 거제시민대책위 등은 대우조선 매각의 숨겨진 실체와 부당함을 알리고, 인수합병 승인을 불허해 달라는 의견서를 국내 공정위와 해외 심사대상국에 제출하는 등 합병 저지투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가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대우조선 매각 저지’를 위한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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