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지붕 붕괴‧어선전복 등 피해도 발생

태풍 타파로 인해 거제지역 일부 논에서 벼들이 쓰러졌다.
태풍 타파로 인해 거제지역 일부 논에서 벼들이 쓰러졌다.

제17호 태풍 ‘타파에 따른 거제지역 피해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추수를 앞두고 있는 벼 등은 쓰러짐 등으로 피해면적을 집계 중이지만 인명사고나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22일 오전11시부터 통행금지였던 거가대교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난 23일 오전 1시께 통행이 전면 재개됐다. 집중호우로 22일 고현시내 등 하수구가 역류해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23일은 모든 일상이 빠르게 회복됐다.

23일 현재까지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크고 작은 물적 피해 25건이 접수됐고 계속 집계 중이다.

태풍 내습 당시 거제지역은 일운면 서이말에서 초속 30.3m의 강풍이 몰아치고, 21일 낮부터 시작된 이틀간 누적 강수량이 302.5mm를 기록할만큼 엄청난 물폭탄을 뿌렸다. 옥포동에서는 일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시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태풍 예보시 부터 시민들의 철저한 사전대비와 함께 당국의 긴급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이번 태풍이 지나간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태풍 등에 대비한 메뉴얼을 계속 보완하는 등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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