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유람선 추석 이후 뜬다...市 9월5일 운항 사업자 결정
저도 유람선 추석 이후 뜬다...市 9월5일 운항 사업자 결정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9.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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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1일 600명 제한
보안 서약하고 이틀전
유람선사에 예약해야
장목면 저도가 오는 9월 개방에 따라 거제시가 관광객 맞이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유람선 운항사업자를 공모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이날 저도탐방 행사에 깜짝 등장해 저도 개방을 약속했다.
장목면 저도가 오는 9월 개방에 따라 거제시가 관광객 맞이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유람선 운항사업자를 공모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이날 저도탐방 행사에 깜짝 등장해 저도 개방을 약속했다.

대통령 별장이 있는 장목면 저도가 오는 9월 개방됨에 따라 거제시가 관광객 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거제시는 지난 6일 '저도 유람선 운항사업자'를 공개모집하는 한편 입도를 위한 부잔교 및 관광안내판 등을 설치하는 등 손님 맞을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유람선 운항사업자를 공모해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26일 2개 사업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사업계획·안전대책·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평가해 9월5일 최종사업자를 선정해 공고·계약할 방침이다.

공모 참가자격은 거제시에 위치한 선착장을 모항(출발지 및 종착지)으로 신청일 현재 유람선 사업을 정상적으로 영위하는 사업자로 저도 계류 부두(길이 61m·폭 8m)에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는 500톤 이하 선박을 보유한 업체다. 저도가 군사시설인 관계로 승무원을 제외하고 안내·안전요원도 10명 이상이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자 공모와 함께 저도 곳곳에 관광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관광해설사와 안전요원을 선발해 교육에 들어갈 계획을 마련하는 등 개방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에 개방되는 저도 시설은 대통령 별장과 군사시설을 뺀 산책로와 전망대·모래해변 등이다.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주5일, 1일 최대 탐방인원은 600명으로 오전·오후 각 300명씩 저도를 둘러볼 수 있다. 저도 체류시간은 2시간 정도이며, 첫 개방일은 추석연휴 다음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탐방은 예약으로만 가능하다. 저도 탐방을 원하는 탐방객은 선정된 유람선사에 운항일 2일 전까지 인적사항과 보안 서약서에 서명하고 예약하면 된다. 유람선 탑승료는 2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는 1년간 시범 개방을 한 후 국방부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완전 개방 여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군사시설인 저도는 행정구역상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한 43만여㎡의 작은 섬으로 그동안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따라서 육지를 오가는 정기 배편은 하나도 없다. 거제 연안을 운항하는 유람선이 있으나 거가대교·이수도 등을 돌며 저도 근처 바닷가를 지나는 게 전부였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시설로 사용되다가 1954년 해군이 인수했다. 1972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다. 이후 거제에서는 과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차례 저도 반환을 요구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대선 때 저도 반환을 공약하면서 이번에 개방이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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