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 주최, 지난 12일 제산초·수월중 거제역사 다시 알기교육 성황

지난 12일 제산초등학교와 수월중에서 진행된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이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됐다. 사진은 제산초 4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지난 12일 제산초등학교와 수월중에서 진행된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이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됐다. 사진은 제산초 4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거제신문은 지난 12일 제산초등학교(교장 민수현)와 수월중학교(교장 하재태)에서 '거제역사 다시알기'수업을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걸쳐 진행했다. 

제산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거제역사 수업에 참여했으며, 이날 4학년 전 학생과 교사 등 200여명이 학교 시청각교육실에서 수업을 받았다.

수월중은 2학년 전 학생과 교사 등 280여명이 학교의 체육관에서 진행된 역사교육에 참여했다.

강사로 나선 거제신문 김동성 대표는 제산과 수월의 지명에 대한 유래를 시작으로 거제현의 역사를 설명했다. 목책을 쌓았던 수월평에서 시작해 사등성으로 옮겨 잠시 머물렀지만 물 부족으로 인해 당시의 고정리(고현성)로 갈 수 밖에 없었던 당시의 상황들을 설명했다.

김경희 NIE지도사는 독봉산의 전설과, 6.25전쟁 당시 수월평의 사람들을 소개하고 포로수용소와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적을 사진을 곁들여 강의했다. 또 일본이 조선을 침탈한 후에 산미증식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간척지를 논으로 만든 임전마을(깨밭골) 앞 농경지 일명 '다나까 농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12일 제산초등학교와 수월중에서 진행된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이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됐다. 사진은 수월중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산·수월 지명에 대한 유래를 설명했다.
지난 12일 제산초등학교와 수월중에서 진행된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이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됐다. 사진은 수월중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산·수월 지명에 대한 유래를 설명했다.

특히 제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적극적인 수업태도로 지난 역사에 관심을 보였으며 교가를 부르기도 했다. 수업을 받은 8학급 중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반에는 캐릭터 볼펜이 선물로 주어졌다.

제산초등학교 박윤미 교사는 "오늘 거제 알기 수업을 통해 거제를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는 우리 제산초등학교 친구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반 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던 수월중학교 강혜정 교사는 "2010년 개교한 학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의 역사를 알게 되는 좋은 계기였다. 다소 어려운 주제였지만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고 주변 사진을 잘 활용해 줘 이해가 쉬웠다. 학생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부터 해마다 진행되는 '거제역사 다시알기' 교육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고 거제신문이 주최한다. 제산초와 수월중은 2008년과 2010년 개교한 신도시지역의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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