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보다 주차장 마련이 우선

불법주정차 신고제에 대해 알고 있다. 쓰레기 불법투기나 장애인 주차구역에 일반차량이 주차돼 있을 때 신고를 한적도 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시행됐다고 하는 어플을 통한 불법주정차 신고는 사실 어려운 부분이 많다. 나이도 있다보니 가르쳐줘도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불법주정차를 신고만 할 것이 아니라 주차할 수 있는 장소를 많이 마련해 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정순자(64·옥포2동)

 

행정이 할 일 시민에게 전가시키는 꼴

제도자체는 좋다고 보지만 행정에서 해야 될 부분을 시민한테 전가시킨다고 생각한다. 시민제보로 신고접수가 되고 행정은 앉아서 벌금을 부과한다. 고현버스터미널만 봐도 문제가 있다. 진입로와 택시정류장이 좁다보니 버스가 들어가야 하는 곡각지까지 택시가 서 있다. 그렇다보니 교통혼잡이 발생한다. 생계가 걸려있는 문제인데 단순 사진만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조인섭(67·고현동)

 

교통문제 해결에 일조할 것

얼핏 들은 것 같은데 구역이 어딘지도 모르고 신고방법도 모른다. 고현·옥포·아주동의 경우 주차문제가 항상 심각하다. 이런 제도가 활성화 된다면 교통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인물 등을 통한 홍보도 좋지만 문제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 스티커나 현수막 등을 통해 홍보하는 방법도 한 몫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방법숙지 후에 신고해볼 의사도 있다.  손영은(24·옥포2동)

 

취지는 좋으나 융통성 있는 적용을

홍보가 제대로 안돼 알지 못했다. 신고제에 대해 듣고 보니 악의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하루에 몇 건이고 신고할 수 있을 것 같다. 제도의 취지는 좋으나 시행된지 한 달 정도 밖에 안됐으니 아직 개선·보완돼야 할 점이 많은 것 같다. 공익성을 띄는 제도이기에 참여율이 저조할지는 몰라도 올바른 신고를 통해 도심을 포함해 혼잡한 도시가 한층 원활하게 됐으면 좋겠다.  서민주(18·사등면)

 

'나 하나쯤이야' 생각 버려야

주민들이 직접 신고하는 줄은 몰랐다. 주위에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많다. 우리들도 급한 일이 있을 때 한 번씩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차를 한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 횟수가 쌓이고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제도의 취지는 좋으나 시민들에게 인식을 많이 시켜야할 것 같다. 피치못할 사정에도 신고를 당하면 억울하니 융통성 있는 법 적용도 필요할 것 같다.  윤지원(47·장목면)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