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교정치료의 잘못된 상식들 Q&A②
치아 교정치료의 잘못된 상식들 Q&A②
  • 이수홍 칼럼위원
  • 승인 2019.0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수홍 거제바른이치과 원장
이수홍 거제바른이치과 원장

Q. 주걱턱이 심해 턱교정수술(양악수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척 위험하고 부작용이 심하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A. 아래턱이 얼굴의 다른 부분에 비해 심하게 앞으로 자라서 얼굴이 합죽해 보이고 길게 느껴지는 경우를 하악골 과성장이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위턱이 덜 자란 경우는 상악골 열성장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문제가 관찰될 때 흔히 주걱턱이라고 부르는 안모 유형을 보이게 됩니다. 이 경우 연령에 비해 나이가 들어 보이고 인상이 사나워 보이기 때문에 사회 생활에 있어서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격 성장이 종료된 성인의 경우 치아 교정치료 단독으로는 치열의 이동은 이뤄지나 골격의 문제는 많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양악수술이라 불리는 턱교정 수술을 동반한 교정 치료가 추천되기도 합니다. 턱교정 수술의 원리는 턱뼈를 의도적으로 부러뜨린 후 새로운 위치(심미적으로 아름다운 골격 위치)에서 일시적으로 고정(대략 6개월)시켜 그 자리에서 뼈가 굳게 하는 것입니다. 뼈의 골절면은 뼈끼리 접촉만 되어 있으면 서로 유합되어 리모델링 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양악수술이 유행처럼 번져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해당 시기에는 수술의 기법도 완성이 되지않은 상태에서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의료인들이 의료 시장에 범람했기에 사회적으로 상당한 문제를 많이 일으켰습니다.

위·아래턱 뼈의 고정 위치를 잘못 설정하여 미용적이지 못한 결과가 생기기도 하고, 수술 과정 중 감각신경 절단으로 인해 영구적인 안면 감각손상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심한 경우 수술 후 부종관리에 실패하여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도 종종 생겼으며 이러한 케이스가 언론보도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광범위하게 퍼져 양악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심해졌습니다.

현재는 과거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수술의 기법이 발전하여 안정적이고 예지성 있는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의료사고를 일으킨 의료인들이 경영 악화로 인해 의료 시장에서 많이 퇴출된 상황이기에 현재 남아있는 양악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구강악안면외과의 경우 정확한 수술을 집도하는 전문의들이 대부분입니다.

올바른 진단, 정확한 수술이 동반된다면 턱교정 수술은 매우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치료입니다. 턱교정 수술을 통한 교정 치료를 통해 주걱턱과 안면비대칭으로 인한 심리적 콤플렉스에 벗어나 자신감 있는 외모로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Q. 돌출되고 불규칙한 치열이 평생의 한입니다.교정치료를 하고 싶은데 주변에서 나이들어 교정하면 잇몸이 더 나빠진다고 말립니다. 괜찮을까요?

A. 교정치료에 있어 건강한 잇몸을 가지고 있는 경우 치료하는 의료인의 입장에서는 매우 편합니다. 전체적인 교정치료의 적기는 일반적으로 잇몸상태가 좋은 중·고생 또는 이십대 초반입니다.

30대 중반 이후부터는 증령에 따라 치주염 등으로 인해 치주조직의 상태가 교정 치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이미 안 좋은 잇몸의 상태가 교정 치료를 한다고 해서 더 악화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치근 길이의 30% 이상 치조골 흡수가 진행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교정 치료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 교정치료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스스로 미리 단정짓지 말고 교정전문 치과에 내원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