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고로쇠 약수&마라톤 축제 1천5백여명 참여 ‘성황’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은 거제 고로쇠 약수 축제 및 마라톤 대회가 지난 17일 동부면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일원에서 열렸다.

동부 메굿패와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은 물론 전국에서 거제를 찾은 마라톤 단체와 개인 등 2천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출발 1시간여 전부터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던 선수들은 출발 20여분 전 학동행사장 메인무대에 모여 준비운동을 함께하며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오전 10시 우렁찬 함성 속에 출발한 1천2백여명의 건각들은 부서지는 파도와 수려한 풍광의 거제해안을 만끽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마라톤 대회 출발에 이어 고로쇠 축제도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식행사에 들어갔다.

거제고로쇠약수협의회의 약수제례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고로쇠 약수 무료시음회, 건강검진, 약수 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또 풀물놀이 ‘가락’의 승무북 공연과 ‘희즈라무용단’의 축하댄스공연, 청소년댄스 페스티벌, 캉캉댄스, 매직공연 등이 메인 무대에서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고로쇠OX퀴즈와 고로쇠약수를 찾아라, 고로쇠약수 빨리마시기, 고로쇠약수 현장경매 등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인기 개그맨 임혁필씨의 사인회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고 행운권 추첨과 가요제 시상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이번 마라톤 대회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신재하 선수(창원시)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김윤오(부산) △양석철 선수(전북 무주)가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여자부 하프코스에서는 △최진영 선수(대구)가 1위를 △권순희(부산) △김은아(거제)씨가 2,3위에 올랐다.

10㎞코스 남자부 우승은 △유호봉 선수(거제)가 2위는 △김효상 선수(거제) 3위는 △장윤수 선수(부산)가, 여자부 우승은 △이민주 선수(부산) 2위는 △잭키롤랜드 선수(대우조선 미국승급협회) 3위는 △김미경 선수(거제)씨가 각각 차지했다.

5㎞코스 남자부에서는 △마크알렉산드 선수(옥포국제학교)가 우승을 △천상호 선수(진주)와 △김석천 선수(순천)가 2, 3위에 올랐고 여자부 우승에 △양영혜 선수(거제)가 2위에 △신지현(거제시청 요트부) 3위에 △김신혜씨(부산해운대)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는 이준호(8)군, 최고령자는 김성식(65)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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