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전통메주사업장서 24일 장 담그기 현장체험

거제 유일의 메주공장인 동부면 삼거림 전통메주공장에서 전통 메주사업장에서 오는 24일 장 담그기 행사를 연다.

동부 삼거림 마을은 농촌건강장수마을로 2006년 선정돼 마을의 공동사업인 장류 사업을 계승, 발전시켜 농촌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웰빙시대를 살아가는 도시 소비자에게 국산콩으로 만든 메주, 된장, 청국장을 판매해 소비자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사업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다.

농촌건강장수마을 대표인 탁학찬(62)씨는 “메주를 팔 때마다 장을 담그고 싶은데 마땅한 장소가 없는 도시소비자들의 애로사항을 받아들여 지난해 장 담그기 행사를 시작, 올해 두 번째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장 담그기는 희망하는 메주 개수를 신청하면 사업장에서 메주를 씻고 소금물을 받쳐 놓았다가 체험 행사 당일 신청한 소비자들이 직접 와서 장독에 담그고 신청량과 장독을 확인해 놓으면 장이 익어 뜰 때까지 메주사업장에서 회원들이 장을 관리하게 된다.

메주 1개는 대두 콩 1되로 만들었으며 메주는 소금값 포함 개당 1만5,000원이다. 장은 많이 담아야 함께 어우러져 맛이 있다고 사업장에서는 큰 옹기를 여러개 준비해 신청한 사람들의 명찰을 장독마다 붙이는 등 맛있는 장을 만들 계획으로 마을 주민들은 장 담그기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도시소비자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국산 콩으로 만든 메주로 장을 담그고 관리까지 해 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 담그기 행사 신청은 거제전통메주사업장(011-9538-227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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