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학체험센터, 중앙초등 별관에 개관
배움·이룸·채움·나눔마당·교육체험실 등 다양한 수학놀이시설 활용

거제수학체험센터가 지난 14일 거제중앙초등학교 별관 3·4층에 개관했다. 경남에서 5번째로 문을 연 수학체험센터는 배움·이룸·채움·나눔마당, 소프트웨어 교육체험실 등이 구성돼 있으며, 학생·시민들은 4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개관식에 참석한 교사들이 센터를 둘러보며 수학놀이시설을 체험하고 있다.
거제수학체험센터가 지난 14일 거제중앙초등학교 별관 3·4층에 개관했다. 경남에서 5번째로 문을 연 수학체험센터는 배움·이룸·채움·나눔마당, 소프트웨어 교육체험실 등이 구성돼 있으며, 학생·시민들은 4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개관식에 참석한 교사들이 센터를 둘러보며 수학놀이시설을 체험하고 있다.

놀이체험을 통해 수학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거제수학체험센터가 지난 14일 열렸다.

고현동 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황은숙) 별관 3·4층에 위치한 수학체험센터는 배움·이룸·채움·나눔마당, 소프트웨어 교육체험실 등이 마련돼 있어 학생과 시민들이 수학 체험을 위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다. 경남지역에서 5번째 열린 수학체험센터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에 따르면 수학체험센터는 시비 4억4000만원, 도교육청 2억원 등 6억4000만원을 투입해 거제중앙초등학교 별관 3·4층에 있는 7개 실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2017년 6월23일 이승열 전 거제교육장이 거제시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21일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특히 타 지자체는 50% 재정 부담을 하는데 비해 거제시가 전체 사업비 약 68% 이상을 투입한데 있어 감사함을 표했다.

수학체험센터에는 수학체험을 탐구하는 채움마당, 미래형 수학교실인 배움·이룸마당, 소프트웨어 교육체험실, 교사연구실 등이 들어서 있다.

거제중앙초교 한 학부모는 "거제에도 수학체험관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며 "놀이를 통해 수학의 원리를 체험하니 막연히 어렵기만 하던 수학이 더 쉽고 가깝게 느껴진다. 앞으로 아이와 함께 자주 찾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해 송오성·옥은숙 도의원, 이태열·김두호·이인태 시의원 등과 학교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수포자(수학포기자) 출신이라 수학에 대한 거부감과 동시에 그게 뭐기에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나 하는 경외감도 함께 있었다"며 "어른들과 교육청이 투자하고 교사들이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아이들이 수학을 보다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거제수학체험센터가 체험과 탐구중심의 수학교육을 이끌어 선생님들의 수업혁신 노력을 촉진하고, 지역밀착형 행복교육 확산에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옛날 방식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요즘 아이들은 좀 더 쉽게 효율적으로 수학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음을 느끼게 된다"며 "보육과 교육은 이제 국가나 지방정부의 책임으로 가고 있는 추세다. 교육의 문제를 교육청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거제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자하고 지원해 관심 갖도록 하겠다"고 밝혀 호응을 받았다.

거제수학체험센터는 개관 이후 3월부터 홈페이지(http://gjedu.gnd.go.kr/)를 통해 예약 신청을 받아 오는 4월1일부터 학교수학체험·토요수학체험·학교SW체험·토요SW체험 등을 시범 운영하고, 5월부터는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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