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사회, 정기총회 및 회장단 이·취임식
맑은샘병원 홍경표 원장, 신임회장으로 취임

거제시의사회(회장 조태윤)는 지난 20일 삼성호텔 대연회장에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거제시의사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제13대 신임 회장으로 맑은샘병원 홍경표 원장이 취임하고 제12대 조태윤 회장이 이임했으며, 회장임기는 2년이다.

제12·13대 회장 이·취임식과 정기총회 및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비교적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1부 행사로 내빈소개·이임사·회기전달·취임사·축사·공로패 전달식·건배제의 등이, 2부 행사로 결산 및 감사·예산안 보고·신임임원 소개·경품 추첨·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조태윤 회장은 이임사에서 "취임할 때 밝힌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했다. 현실을 직시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국민건강수호와 의료자유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임사에 이어 회기전달이 있었다. 회기를 전달받은 홍경표 취임회장은 "외부적으로는 문케어(문재인 정부 의료정책)를 비롯한 여러가지 규제와 내부적으로는 지역경제가 어려워 걱정들이 참 많은 것 같다"며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 내실을 다져 회원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후 축하공연으로 지난해 엄정행 전국 성악콩쿨대회 아마추어 일반부 1위를 입상한 정안과의원 장영식 원장이 '그리운 마음'과 '신고산타령'을 불러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고취시켰다. 또 김재원삼성치과 강준호 의사가 드럼뮤직박스 공연으로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상남도 의사회 최성근 회장은 "지금 의료계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다. 가장 큰 문제는 저수가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안전한 진료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어려운 환경일수록 단결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새로 취임한 회장을 주축으로 단결하는 거제시의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의사회는 개원의 130명과 봉직의 80명으로, 거제전역 7개 병원과 102개 의원에서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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