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상가번영회 제11대 회장에 이임률 씨가 선출됐다.

고현상가번영회는 지난 26일 고현동 한 식당에서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회를 가졌다. 지난 2006년 고현지역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이들이 힘을 합쳐 설립된 고현상가번영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11대 회장단은 이임률 회장을 비롯해 여임식‧정종태 부회장, 손상균 사무국장, 김동성 재무로 회장단을 꾸리고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이임률 회장은 “어려운 지역경제의 상황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회원들의 뜻을 모아 번영회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며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거제가 지금 어려운 상황”이라며 “행정과 의회, 상인,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임한 김두호 전 회장은 “고현상가번영회는 상인들의 이익집단이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임으로서 공익적 역할이 크다”며 “차기 회장단은 상인들과 시민‧행정 등 소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 고현상가번영회는 연말을 맞아 고현동에 5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기탁했다.

한편 본지와 고현상가번영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확보 및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고현시장 상인 갑부되기’ 캠페인을 내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본지 김동성 대표이사는 “재래시장이 살아야 거제가 살아나듯, 지역의 소상공인이 살아나야 거제도 살아날 수 있다”며 “함께 상생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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