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동주민자치위, 지난 26일 양정경로당서 경로잔치
지역 어르신 50여명 참가

수양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6일 양정마을 회관에서 어르신 50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경로잔치에서 주치자치 위원들은 민요·가요·색소폰 연주 등으로 어르신들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수양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6일 양정마을 회관에서 어르신 50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경로잔치에서 주치자치 위원들은 민요·가요·색소폰 연주 등으로 어르신들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양정어르신 경로잔치가 지난 26일 수양동 양정마을 회관에서 어르신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양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기민)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매년 시행해 오던 것으로 옥미연 수양동장 및 주민자치위원 12명도 참석해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주민자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따뜻한소리' 김금옥 단장이 단원 3명과 함께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고 민요·가요·메들리를 넘나들면서 흥겨운 우리가락과 흘러간 옛노래를 열창하며 흥을 돋궜다. 또 색소폰으로 애잔한 가을노래 메들리를 연주해 어르신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이에 어르신들은 '얼씨구나∼조오타'를 외치며 어깨를 들썩거리면서 춤을 추기도 하고, 두 손으로 무릎을 치면서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연신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또 어르신들은 주민자치위원장과 수양동장의 '어르신들께 노래 한 곡조 올리기'에서는 열창과 함께 박수와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신기민 주민자치위원장은 "날씨가 많이 추워지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시라"면서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23명의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수양동에 있는 10개 경로당을 일일히 찾아가 어르신들을 직접 뵙고 인사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옥미연 수양동장은 "TV만 보는 어른신들께 노래와 춤을 함께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라고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된 것 같다"며 "어르신이 행복할 수 있는 정다운 수양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정경로당 이수악 총무는 "오늘같은 흥겨운 경로잔치를 해줘 감사하다. 가을철 농사일로 많이 참석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도 "경로당 보조금으로 전기세·아프신 어르신 위로금·회비 등을 내고 나면 독거 노인들에게 반찬 한 번 해드릴 형편이 안 된다. 다방면으로 살뜰한 보살핌이 더욱 필요하다"고 경로당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수양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 경로잔치와 함께 떡과 귤·음료·휴지 등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주민자치위원회 감사이기도 한 김동성 거제신문 대표가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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