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개 고등학교 참여…과목별 해당학교로 찾아가 수업

지역 4개 고등학교가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개설된 8개 과목 중 학생들이 선택과목을 수업하고 있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 연합 수업을 듣고 있다.

현재 거제지역 여러 고등학교에서 공동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은 여러 과목 중 해당되는 고등학교로 학생들이 직접 가서 듣는 수업으로,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소수 학생들의 과목신청 때문에 수업을 만들 수 없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진행하다 대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을 고등학교에 접목해 공동교육과정으로 만들어졌다.

인근 연합 지역별 클러스트를 정해 그중 4개의 고등학교(거제중앙고·거제상문고·거제연초고·거제제일고)에서 8과목으로 개설됐다. 지난해에도 공동교육과정이 진행됐었지만 국제경제 한 과목만 이뤄졌었다. 이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과 공동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해 8개 과목으로 확대했다.

수업은 방과 후에 진행되며 주말에 하는 수업도 있다. 이에 듣고 싶은 수업이 있어도 듣지 못했던 학생들과 좀 더 심화된 수업을 듣고 싶었던 학생들도 모두 만족하고 있다.

매주 한 번 수업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정규수업으로 시험과 수행평가는 있지만 등급을 매기지 않아 안심하고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거제중앙고의 한 학생은 "공동교육과정이 학교수업보다 부담이 가지 않고 좀 더 편한 분위기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타 학교 학생들과 친해질 계기가 생겨 좋고 수업시간에 간식을 제공해 수업이 즐겁다"면서 "여행지리 과목은 '우수분담'을 선정해 여행을 갈수 있는 기회가 있어 수업에 열정을 다해 참여한다"고 말했다.

최재익 거제중앙고 교육과정부 교사는 "일반 고등학교에서 개설되지 않는 과목이라 이번 기회에 수업을 열심히 듣길 바란다"며 "많은 학생들이 공동교육과정에 대해 알아서 참여도가 높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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