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까지 조례안·2017 결산·시정질문 등 진행
10~19일까지 행정사무감사·시정질문·정례회 폐회

제202회 거제시의회(의장 옥영문) 제1차 정례회가 지난 5일 2차 본회의를 마치면서 중반부에 돌입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제1차 정례회는 30·31일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 2017 회계년도 결산 예비심사를 마치고 6일부터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했다.

지난 5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에 따른 조례안 등에 대한 심의·의결과 시정 질문이 진행됐다. 조례안 7건, 동의안 3건, 의견제시의건 2건 등 14건 가운데 11건이 추가 질의없이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대로 통과됐다.

하지만 반대 토론으로 의견이 엇갈리는 안건도 있었다. '2018년도 명예시민 수여대상자 승인의 건'에 대해 김용운 의원은 전기풍 총무사회위원장에게 "시민은 아니지만 위촉하기 더 없이 좋은 분이 거제 곳곳에 많음에도 추천을 받거나, 명예시민 위촉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대대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려 대우·삼성 관계자뿐 아니라 거제를 위해 노력하는 외지인들에게 명예시민이 수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위원장도 동의했다. 전 위원장은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논의됐고 행정에도 요구했다"며 "거제시에 주소지를 두진 않지만 향인 등 덕망 있고 귀감 있거나, 거제를 잘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준 분 등으로 확대해서 명예시민이 수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거제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서는 최양희 산업건설위원장과 김용운 의원이 행정국 여경상 국장에게 질의하며 반대의견을 냈다. 최 위원장은 "지역경기 침체로 인구 수가 감소하는 실정에서 공무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공무원 수에 대한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과 달라진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용운 의원은 "전임 시장이 굳이 정무특보를 두지 않은 점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절실한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그 제도를 둬 이중 권력을 둘 필요가 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경상 행정국장은 "거제가 현재 어려운 상황이라서 여러 가지 할 일들이 많고 시장이 가지 못하는 자리에 시장 대신으로 역할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며 "2016년 12월 말께 행정자치부에서 지침이 내려오다 보니 아직 정무특보를 둔 지자체가 많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의회는 10일~14일은 각 상임위원회 별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17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를 거친 2017 회계년도 결산 승인의 건과 1회 추경 예산안을 심사한다.

다음날인 18일에는 제3차 본회의에서 두 번째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이 진행되고, 19일 제4차 본회의에서 △2017 회계년도 결산 승인의 건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의결 △조례안 등 심의·의결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심의 △의결한 후 폐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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