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록 현 조합장에 박종훈·김갑열 후보 도전

오는 21일 처러지는 일운농협 조합장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김정록 현 조합장에 맞서 박종훈 후보와 김갑열 후보가 도전하는 3파전으로 결정됐다.

일운농협 대의원을 역임했던 기호 1번 박종훈(54·지세포리) 후보는 “조합원의 출자수익분을 설탕 대신 고수익 현금으로 바꾸겠다”며 자신이 조합장이 되면 “일운농협이 달라지고 조합원들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박 후보는 조합원 민원 전담기구 설치, 투명경영, 중복직제 폐지, 실수익사업 확대, 현금자동출납기 확대 보급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5년 10개월동안 일운농협 감사를 역임한 기호 2번 김갑열(53·구조라리) 후보는 “현재 합병 대상에 포함돼 있는 일운농협을 자립조합으로 만들고 조합원이 진정한 조합의 주인으로 대접받는 조합으로 바꾸겠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또 농수산물 전국 판매망 구축 및 공동판매로 조합원 소득증대, 마늘 전량 수매 및 가공판매, 조합원 자녀 장학금제도 부활, 영농자금 확대, 철저한 잉여금 배당 등의 소신을 밝혔다.

재선에 도전하는 기호 3번 김정록(56·구조라리) 현 조합장은 “자기자본 확대와 부실채권 정리, 건전대출 육성을 통한 자립경영 기반의 초석을 마련하고 경영의 안정적인 사업성장속에 농협중앙회로부터 건전농협의 상징인 클린뱅크농협으로 4년연속 인정받았다”며 “한번 더 기회를 준다면 경영혁신과 투명경영, 변화와 발전속에 재도약 추진, 고객제일주의를 지향하는 앞서가는 1등 농협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이번 일운농협 조합장선거는 선거공보 발송, 선전벽보 첨부, 전화·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지지호소의 3가지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며 공직선거와는 달리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는 건전한 선거풍토 정착을 위해 위법행위 발생시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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