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예산협의회서 남부내륙철도 민자적격성조사 조기 통과도 요구

경남도가 남부내륙철도 및 거제~마산 국도5호선 건설 등 거제시 발전과 관련한 SOC사업 국비지원을 건의하면서 정부의 수용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도는 최근 국토교통부차관이 주재하는 국토교통예산협의회에 참석해 도내 9건에 대한 SOC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국비 지원을 건의한 사업 가운데 거제지역이 해당되는 사업은 거제~마산 국도5호선 건설사업과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조기 건설을 위한 민자적격성조사 조기 통과 등이다.

국도 5호선(거제시~강원도 철원군)은 경상남북도, 충청북도, 강원도 서부를 연결해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대표적인 간선도로로, 현재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구산면 심리 구간의 도로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그러나 11.8㎞에 이르는 창원시 구산면~거제시 연초면 구간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의해 남해안관광벨트사업에 포함됐으나 지금까지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창원~거제 구간을 연결할 경우 남해안 도서지역과 내륙지역이 최단 노선으로 연결돼 조선소가 있는 거제를 비롯해 창원, 김해 등 인근 지역의 물류비용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내륙지역의 교통 접근성 향상으로 남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가 구축돼 거제지역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개발 촉진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도는 특히 거제~진주~김천을 잇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기 건설을 위한 민자적격성조사 조기 통과를 별도 건의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