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알큐, 단막극 제작 협약…오는 10월 공중파 방영 예정

거제에서 올 로케로 촬영되는 단막 드라마 '몽돌 스캔들'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지난 24일 오후 거제시청 시정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명균 거제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한길훈 ㈜알큐 대표, 김세랑 작가, 이영태 감독 등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 지원과 거제시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몽돌 스캔들'은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단막 기획개발 분야에 당선돼 국비지원 사업으로 제작되는 드라마다.

오는 6~7월 촬영해 10월 공중파에서 방영 예정이다. 거제시내 곳곳과 자연풍광을 담은 70분 단막극으로 제작된다.

드라마 '몽돌 스캔들'은 결혼을 인생의 무덤이라고 생각하는 한 마리 들소 같은 여자 김연수와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 언덕에 앉아 영화 같은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한 떨기 들꽃 같은 남자 오진혁이 대리맞선으로 생기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두 남녀를 둘러싼 좌충우돌 맞선 해프닝과 러브스토리를 통해 결혼과 사랑, 인생과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특히 남자주인공은 거제시청 산림녹지과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설정돼 있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KBS 드라마스페셜 '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의 김세랑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전생에 웬수들' '죽어야 사는 남자' '미씽나인' 등의 조연출을 맡았던 이영태PD의 첫 연출작이다.

'미스티' '로봇이 아니야' '투깝스' 등 수많은 드라마 촬영에 참여한 ㈜알큐가 처음으로 드라마 제작을 맡았다.

박명균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거제의 아름다운 풍경이 화면에 잘 녹아들어 우리 시의 자연경관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브라운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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