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 2017독서감상문 공모전 초등 고등부 장려 작품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 고정욱 作

강지경(중앙초 6년)
강지경(중앙초 6년)

나는 이 책을 학교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잘되지 않았지만 점점 흥미진진 해지면서 나도 모르게 책장을 넘기게 됐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재석이·보담이·민성이·향금이 그리고 병조·준석이 등이다. 6학년들이 병조의 사촌동생인 준석이에게 의형제를 맺자고 했였는데, 준석이가 거절했다는 이유로 준석이는 왕따가 되고 재석이가 '검은 장갑'이라는 비밀서클에 왕따를 당하는 준석이를 도와준다.

준석이는 왕따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재석이라는 아이가 괴롭힘을 당해 화가 나는 것을 폭발했다고 쓴줄 알았는데, 재석이가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는 이야기라서 조금 놀랐다.

그리고 재석이가 준석이를 도와줄 때와 학교폭력 가해자들과 다툼을 할 때 재석이의 용기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또 끝까지 준석이의 왕따문제를 책임지는 재석이의 모습이 대단했다.

왜냐하면 학교폭력 문제를 내가 책임져야 한다면 나는 끝까지 책임지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다짐했다. 첫째, 나는 앞으로 친구들을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둘째, 학교 폭력이나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선생님이나 어른들에게 알려서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셋째,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가 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 친구를 도와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 책은 고정욱 작가가 가장 최근에 쓴 재석이 시리즈 이다. 나는 이 책부터 읽었는데,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1편부터 읽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전 내용들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다음에는 내가 읽어보지 못한 재석이 시리즈를 읽어 보고 싶다.

아직 이 책을 읽어보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면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또한 학교 폭력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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