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0일 시정질문에 이어 '고현항' 문제 다시 제기

이형철 거제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고현항 항만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서면을 통해 거제시에 재차 질의했다.

이 위원장은 보도교 기본계획 삭제 이유·고현항 인근 고현 중곡을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 용의·장평동 2종 일반주거지역 내 1종 지구단위구역 택지개발 촉진법 해지 용의에 대해 물었다.

그는 "고현항 항만 재개발 사업으로 거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할 것"이라며 "신 도심지가 생겨날 때 행정은 구도심 지역민들이 소외감이나 허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연계하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당초 계획에서 변경된 이유를 무조건 위에서 안 된다 했다거나 예산이 없다라고만 치부하지 말고 정확한 사유를 밝히고 거제시민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이 재차 질의를 한 배경에는 지난해 12월20일에 열린 제196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전략사업과에 고현항 항만 재개발 사업을 두고 시정질문을 했으나 제대로 된 답변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이 갖고 있는 고현항 항만 재개발사업 조감도 자료 가운데 2015년 고현항 항만 재개발 사업 계획에는 고현교가 신오교와 연결돼 있는데도 보도교가 존재한다.

거제시는 연초면 해와나루에서 신오교로 이전하면서 보도교와의 거리 때문에 이전했다고 주장하는데 전면 배치되는 부분이다.

이 위원장은 "신오교 이전 이후 보도교가 있는 조감도가 있다는 것은 사업 추진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공사비 탓만 하지 말고 구체적인 사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현항 항만 재개발 사업지내 신 매립지와 중곡 지역을 연결하는 도보 및 자전거 이동용 보도교는 구 상권과 신 상권을 연결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중곡 주민들이 이질감으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까지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도교 설치는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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