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배 청소년 스토브리그, 7일 ‘팡파르’

전국 우수 초·중학교 26개팀 참가해 기량 점검

전국 최고의 청소년 축구선수들이 올 겨울 거제에서 기량을 다진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거제시장배 전국 우수 초·중 스토브리그 대회가 지난 7일 거제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한겸 명예대회장과 조영제 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 선수들을 격려했고 지난해 초등부 우승을 차지한 장승포 초등학교 소속 김차환 선수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거제시축구협회(회장 조영제)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월3일까지 거제종합운동장과 옥포공설운동장, 아주공설운동장 등 4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초등학교 14개팀과 중학교 12개팀 등 전국 26개팀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 팀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돼 우승팀을 가리고 최우수선수상과 우수선수상, 감투상, 득점상, 최우수골키퍼상 등을 선정, 시상한다.

초등부 대회는 7일부터 15일까지 전·후반 25분씩, 중등부 대회는 27일부터 2월3일까지 전·후반 35분 동안 경기를 벌인다.

예선은 조별 풀리그로 치러지고 결선은 상위 4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기의 공정한 판정을 위해 경남축구협회 소속 심판 4명이 경기진행을 담당한다.

또 자체적인 훈련으로 개인기와 팀워크를 배양하고 거제의 온화한 기후 속에 야간훈련 실시 등 겨울 전지훈련도 겸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축구꿈나무를 발굴·육성해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잘 만들어진 체육시설을 널리 알려 동절기 전지훈련 코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거제 이미지를 살려 전국대회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는 전국 26개팀이 참가해 장승포초교가 초등부 우승을, 이리 동산초교가 준우승, 광주 월곡초교와 군산 문화초교가 공동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중등부 우승은 대구 대륜중이, 준우승 울산 효정중, 공동3위 연초중·부산진중이 차지했고 거제고가 고등부 우승, 대구 청구고 준우승, 서울 숭실고·서울 용문고가 공동3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