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달 28일 '2016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취업통계조사는 전국 일반대학과 교육대학·산업대학·전문대학·각종학교·기능대학 및 일반대학원을 2016년 12월31일 기준으로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국대학 졸업생 평균 취업률은 67.7%로 전년(67.5%) 대비 0.2% 상승하는 것으로 전문대학은 1.1%포인트로 2년 연속 상승했으며 일반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기능대학 등 4년제 대학은 64.3%로 4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이 70.6%인 반면 거제대학교(총장 전영기) 취업률은 81.3%로 전국 최고수준으로 조사됐으며,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전국 계열별 취업률을 보면 의약계열이 83.4%로 가장 높았고 인문계열은 57.6%로 가장 낮았다. 의학계열 83.4%, 공학계열 71.6%, 교육계열 66.86%, 사회계열 64.7%, 자연계열 64.0%, 인문계열 57.6% 순.

한편 거제대는 지난 10년동안 조선분야 위주로 취업이 높았다. 이는 지역 조선산업이 요구하는 인력수요가 공학계 졸업생 250여명을 모두 수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3~4년간 취업처를 보면 한국항공우주산업·삼성SDI·포스코·두산중공업·LG이노텍·SK에너지·한국전력·LG화학·에버랜드·현대위아·한솔케미칼 등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거제대학교 김경년 교무학생처장은 "우리대학은 K-MOVE사업을 통해 일본 IT회사들에 매년 20명을 취업시키는 협약을 맺었다"며 "2018학년도 입학자는 졸업 후 일본취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