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 지난달 28일 옥포중·29일 신현중에서 열려

'2017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이 지난달 29일 신현중학교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다
'2017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이 지난달 29일 신현중학교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2명의 대통령을 배출해낸 거제, 3번째는 여러분들이 될 수도 있어요."

김영삼·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난 곳, 전국에서 성(城)이 가장 많은 곳, 신석기시대부터 역사가 시작된 곳… 등등 언론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들어는 왔지만 미처 마음에 새기지 못했던 거제의 역사가 한 눈에 들어오자 호기심 가득한 시선이 화면에 집중된다.

교과과정을 마치고 모처럼의 자유 시간을 만끽하는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2017 거제역사 다시 알기' 마지막 수업이 지난달 29일에는 신현중학교(교장 최철현) 3학년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에는 옥포중학교(교장 양재록) 3학년4반을 대상으로 열렸다.

강사로 나선 윤일광 본지 칼럼위원은 각각 1시간 동안 거제의 역사에 대해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옥포중학교에서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이 진행됐다.
지난달 28일에는 옥포중학교에서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이 진행됐다.

윤 칼럼위원은 "초등학생들보다 중학생들이 배움의 양이 많다 보니 아는 것도 많은 듯하다"며 "어른들이 요즘 청소년들에게 '애향심이 없다'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내가 사는 곳이 어떤 곳이었는지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거제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제에는 거제시가 자랑하는 8가지의 풍경과 맛이 있다"며 "여러분들이 잘하는 소셜네트워크 활동으로 8경8미를 알리는 것 역시 거제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칼럼위원이 거제지역에 널리 퍼져 있는 고인돌 위치를 지도로 나타내자 학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옥포중의 한 학생은 "거제지역에 90여개나 되는 고인돌이 있는 줄도 몰랐다"며 "책에서만 봤던 고인돌을 거제에서도 볼 수 있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윤 칼럼위원은 "여러분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거제 역사에 대해 이 시간 이후로 관심을 갖게 된다면 거제는 그 원동력으로 더 발전해나갈 수 있다"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한편 '거제 역사 다시 알기'는 거제신문이 주최·주관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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