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교 초·중학교 참가…우수선수 배출 산실로 우뚝
중등부 중앙중·초등1부 삼룡초·초등2부 일운초등학교 우승

제22회 거제시 초·중학생 육상대회가 지난 2일과 3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51개 초·중학교 597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육상·멀리뛰기·높이뛰기·창던지기 등의 종목으로 나눠 겨뤘다.
제22회 거제시 초·중학생 육상대회가 지난 2일과 3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51개 초·중학교 597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육상·멀리뛰기·높이뛰기·창던지기 등의 종목으로 나눠 겨뤘다.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열)이 주최하고 거제시·거제시의회·거제시 체육회가 후원한 제22회 거제시 초·중학생 육상대회가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초·중학생들에게 평소 배우고 익힌 기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수선수 조기발굴과 함께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고현초등학교를 비롯 37개교 439명, 성포중학교를 비롯한 14개교 158명 등 총 51개교 597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트랙 종목 80m·100m·800m·110m 허들과 필드종목은 멀리뛰기·높이뛰기·창던지기 경기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2일 오전 9시30분 개막을 알리는 시총식 이후 남자 초등부 80m 예선경기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학교의 명예를 위해 최선의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열 교육장은 "모든 운동의 기본인 육상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나아가 이런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육상선수가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거제시육상연맹 김환중 회장은 "제22회 초·중 육상대회는 거제시 학생 스포츠의 명맥을 유지하고 유능한 육상 선수를 배출하는 등 학교 스포츠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해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한 만큼 올해도 좋은 성적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이번 대회 참가한 한 선수는 "학교를 대표해 출전할 때는 모두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이 당연하다. 나 또한 우승을 목표로 나왔지만 설령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더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거제교육지원청 강철중 주무관은 "경기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정정 당당하고 공정한 경기를 통해 성적 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자존감을 높여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거제시체육회 관계자는 "많은 학원 스포츠 종목 중 유일하게 경남에서 거제가 두각을 보이는 종목이 육상이며 이런 영향으로 순회 코치도 4명이나 있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록이 쏟아져 거제 육상의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과 △초등1부 종합우승 삼룡초 준우승 양지초 3위 고현초 △초등2부 종합우승 일운초 준우승 거제초 3위 하청초 △중등부 종합우승 거제중앙중 준우승 고현중 3위 옥포 성지중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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