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지난달 31일 옥포성지중서
"역사, 따분할 수도 있지만 여러분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역사는 잊으면 안 됩니다."
거제신문의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이 진목초·일운초에 이어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중학생들과 함께 했다. 대상자는 옥포성지중학교(교장 윤선자) 1학년 6반 아이들. 현재 자유학기제로 꿈찾기에 여념없는 아이들은 '역사' 수업이라는 말에 눈살을 찌푸렸지만 늘 지나가는 곳인 주변거리의 역사 이야기에 자세를 바로 잡았다.
강사로 나선 윤일광 본지 칼럼위원은 "옥포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첫 승전을 울렸던 역사적으로 아주 귀한 곳임에도 한산도나 명량 등 다른 대첩과 달리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면서 "그 후손들인 우리가 옥포대첩의 승전을 잊지 않고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칼럼위원은 또 "거제는 역사적으로 3번이나 크게 나라를 구한 적이 있는 곳으로 여러분들이 결국 거제를, 나라를 번창하게 해나갈 인재들이라는 것을 늘 잊지 않고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옥포성지중 윤선자 교장은 "교과서에서는 중요하게 거론되지 않아 아이들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데 제 고장을 알아가고 애향심이 생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 역사 다시 알기'는 거제신문이 주최·주관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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