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미세먼지 농도, 당분간 알 수 없다
우리동네 미세먼지 농도, 당분간 알 수 없다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7.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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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측정망, 아주보건지소→아주동주민센터로 이전
12월14일부터 이르면 3개월, 늦으면 4개월 동안 대기오염농도 측정 어려워

미세먼지 및 황사 노출 증가로 대기 오염 농도를 확인하는 게 일상인 요즘 거제시는 당분간 대기오염 농도를 알 수 없게 됐다. 현재 대기오염측정망이 설치돼 있는 아주보건지소(사진)가 올해 말 용도폐지가 되면서 대기오염측정망이 아주동 주민센터로 이전하게 됐기 때문이다.

아주동 주민센터로 이전 이후 데이터의 정확도 검사가 시일이 걸려 이르면 내년 3월, 늦으면 4월까지 도심지 대기오염농도를 알 수 없어 시민들의 대기오염의 불안함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환경과에 따르면 지난 7월3일 아주보건지소 용도 폐지에 따라 대기오염측정망 거제측정소의 이전 계획을 추진했다. 후보지는 총 3곳으로 아주동 주민센터, 근로자가족복지회관, 장평어린이집 등이었다. 이전 위치는 기존 측정소와 가깝고 장애물이 없고 지역의 오염도를 대표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는데 후보지 3곳 다 충분치는 않았다.

아주동 주민센터는 기존 측정망과 가까운 거리인 것은 장점이지만 건물노후화로 추후 건물 용도변경 및 철거가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근로자가족복지회관은 기존측정망과 가깝지만 옥상 높이가 10m 이상으로 도심대기를 정확하게 측정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장평어린이집 같은 경우 측정망 설치조건으로는 완벽하나 가장 중요한 당초 대기오염측정망과 거리가 멀어 제외됐다.

대기오염측정망 평가단은 아주동 주민센터가 신설될 경우 또 다시 이전·설치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데이터 연속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아주동 주민센터 옥상으로 정했다. 기존 아주보건지소에 들어서는 아주 어린이집이 완공되면 다시 재이전을 할 때는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의 예산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시 환경과 관계자는 "대기오염측정망의 불가피한 이전으로 시민들에게 일부 불안감을 주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의 대기오염측정망은 아주동에 도시대기측정소가, 남부면 저구리에 교외대기측정소가 설치돼있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평동 도시대기측정소는 이르면 2018년, 늦어도 2020년에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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