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 장평현장 근로자들 매월 성금 전달 및 집수리 봉사

대한주택공사 거제장평 건설현장사업소(소장 김호석) 직원을 포함한 하도급업체 근로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매월 지역 소년소녀가장에게 지원하고 있어 연말을 앞두고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현장사업소 및 자재 수급업체, 하도급업체 근로자들은 지난 5월부터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 소년소녀가장 김모양(16. 일운면)과 서모양(15. 신현읍)에게 각각 매월 30만원 상당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이들 근로자들은 매월 소녀가장집을 방문, 보일러 점검 등 집안일을 보살피며 소녀가장들이 큰 어려움 없이 어린동생들과 생활하도록 뒷바라지하고 있다.

김호석 사업소장은 “현재 주택공사에서 지역 소년소녀가장 5세대에 전세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지만 특히 생활환경이 어려운 2세대에 성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자발적인 참여지만 매월 모금액이 늘어가는 추세인 것을 보면 아직까지 우리사회가 따뜻한 사회라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 소년소녀가장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넘어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세상이 있음을 알려주고 좀 더 밝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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