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 어려운 이웃에게 자비실천 앞장"
"봉사로 어려운 이웃에게 자비실천 앞장"
  • 강래선 기자
  • 승인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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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원연합회 신임 회장 정허 현초 스님

"거제시민 모두가 현실에 만족하고 행복을 느끼면서 성불의 길로 가는 것이 바람입니다. 또 어려운 조선 산업이 정상을 되찾아 거제 시민 모두가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거제지역 불교사원 연합회 신임 회장을 맡은 세진암 정허 현초(63) 주지스님은 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경제적으로 힘들고 지친 거제 시민들을 위해 부처님께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고 해탈과 열반을 갈구하는 중생들에게 부처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초 스님은 "중생들에게 현실 생활에서 편안함과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스님들도 많이 베풀고 봉사활동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구제 사업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세속에서 벗어나 수양과 정진을 강조하는 것도 좋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종교는 대중으로부터 공감대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대중 속으로 들어가 불교와 스님에 대한 이미지를 다시 새롭게 정립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88년 33살의 나이로 출가한 현초 스님은 "인간은 누구나 깨달음을 얻으면 부처가 될 수 있지만 실천을 위한 노력과 수고가 따르지 않으면 헛수고에 불과하며 참선을 통해 마음을 수양하는 일은 오직 개인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절에 와서 불공을 드리고 스님의 법문을 듣는 것도 학생이 학교에 와서 수업을 듣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올바른 스님은 자신이 본이 돼 실천을 하는 것이고 이를 중생들이 보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세상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평등의 실천이며 직업의 귀천과 돈이 많고 적음에 따라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옳지 않다. 현실에 순응하고 만족하는 안분지족(安分知足)을 실천하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현초 스님은 우선 세진암이 전통사찰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거제시 불교사찰연합회장직을 맡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이 또한 부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거제지역 불교사찰이 거제시민의 넉넉한 울타리로 보듬어 주고 쉼터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세상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며 "지금 현재의 어려움과 위기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먼저 생각을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꾸고 모든 현실을 긍정으로 바라보려는 부단한 자기 수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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